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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입마개, 의무화 해야할까요?

  • Writer: 정명길(사범대학 교육공학과) ­
    정명길(사범대학 교육공학과) ­
  • May 4, 2021
  • 2 min read

오늘은 '반려견의 입마개' 에 관련한 카드뉴스를 가져왔어요👏🏻


최근 배우 김민교씨의 반려견에 물려 사망 사고가 발생한 후 개물림 사고와 반려견의 입마개 착용 의무화에 관련한 이슈가 화제가 되었어요🙁😢


개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반려견에게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이 옳을까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더 좋은 방안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귀엽고 소중한 댕댕이를 기르고 계신 견주 분들!! 모두 주목해주세요!! 이번 카드뉴스를 통해 우리가 취해야 할 올바른 자세를 알아봐요🤗🙌 .


매주 수요일마다 올라가는 로아 카드뉴스🗣



▶ 개물림 사고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서 배우 김민교의 집 인근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노인 A씨가 대형견 

두 마리에게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당시 고라니를 보고 이를 쫓기 위해 담장을 넘다가 발견한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허벅지와 양팔 등을 심하게 물려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지난 3일 숨졌습니다. 


통상 기르는 개가 사람을 물어 숨지게 한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집니다.  또한, 제 13조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는 목줄과 같은 안전조치를 취해야 하며, 따로 표기된 맹견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제 1항에 따라 목줄 외에도 입마개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명시되어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의무를 위반할 경우 각각 300만원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입마개가 필수인 견종은 도사견, 핏풀 테리어,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하지만 김씨의 반려견은 벨지안 쉽도그라는 대형견일뿐, 동물보호법에 지정된 맹견이 아닙니다. 그리고 사고가 집 마당에 있었던 개가 탈출해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입마개와 관련된 문제 등은 더욱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 개물림 사고수

소방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119 구급대가 ‘개 물림’ 사고로 병원에 이송한 환자 수는 2016년에 2,111명이고 2017년에 2,404명입니다. 2018년에 2,368명으로 총 7천 명 정도에 육박합니다. 이는 하루 평균 6번의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려견의 입마개를 의무화 해야할까요? 


동물훈련사 강형욱은 최근 이어지는 '개 물림 사고'에 대해 견주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반려견 입마개의 의무화에 대해서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입마개를 강제화하는 것은너무 과한 제도이며, 그 대신 모든 강아지가 입마개 훈련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인 이웅종 교수는 개 물림 사고는 소형견과 중대형견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며, 개가 짖거나 공격적인 특성을 가졌다면 외출할 때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그는 개가 산책만 잘해도 공격성이 60~70% 이상 줄어들 수 있음을 언급하며, 견주와 개가 함께 산책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자체 등에서 만들어나가야하며, 사람과 동물이 서로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반려견의 입마개 착용을 강제화하기보다는, 견주가 자신의 반려견을 잘 파악하고 필요시 입마개를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 견주가 취해야하는 올바른 자세

자신의 반려견이 소중한만큼, 다른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개 혹은 가족이 소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견주는 더욱더 자신의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착용하는 법을 제대로 훈련시켜야 합니다. 만약 훈련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입마개로 흥분한 개들을 진정시킬 수 있고 개물림 사고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반려견이 다른 반려견이나 누군가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면 스스로 입마개를 하고,  자신의 반려견의 상태를 잘 파악하여 견종과 관계 없이 적절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합니다. 앞으로는 입마개와 함께 서로를 배려하면서 자신의 애완견과 함께 행복한 날들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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