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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유행

  • Writer: 정명길(사범대학 교육공학과) ­
    정명길(사범대학 교육공학과) ­
  • May 4, 2021
  • 1 min read

한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구매'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 현상일까요❓

정말 가족이라면, 유행에 따라 구매하고 유행이 지나니 유기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죠🤔

'반려동물 입양'이 당연시되고 모든 생명체가 소중하게 여겨지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이란 단어로 바뀌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기쁨을 주기 위한 '도구'처럼 들리는 애완이라는 단어보다 같은 집에 사는 동물들을 하나의 가족으로 받아들이자는 의미로 '반려'라는 단어로 바뀌었는데요.

과연 우리는 정말 반려동물들을 반려로 생각하고 있을까요?


<개밥 주는 남자>에서 나온 대, 중, 소를 기억하시나요?

그때 당시 한국에서 흔하지 않은 '웰시코기'라는 종이 인기를 끌게 되었죠.

귀여운 뒷태와 짧뚱한 다리로 많은 사람들의 이쁨을 받으면서 많은 가정에서 웰시코기를 키우기 시작했어요.


대, 중, 소가 한바탕 인기를 휩쓴 후, 여러 매체에서 일명 '스타견'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유행에서 밀린 웰시코기는 보호소에 점점 들어오기 시작했고 '코기러브' 사이트에 따르면 미디어에 노출된 후 웰시코기가 버려지는 수가 10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유기견 보호소에 시기에 따라 들어오는 특정 종들이 다르다고 합니다.

2010년까지 한마리도 없었던 프랜치 불독종도 유행하고 난 후, 지난 해 160마리가 보호소에 들어왔습니다.

포메라니안도 마찬가지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따르면, 2010년 399건에 불과했던 포메라니안종 유기견 수는 지난해 1652건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귀여움을 위한 '아이템'이 아니듯, 동물과 함께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그들이 마냥 귀엽지만은 않으며 발생하는 여러 생활적, 금전적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한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애완동물 구매'가 아닌 진정한 '반려동물 입양'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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